글을 쓰다

넝쿨장미

이뤄질꿈 2010. 11. 4. 01:45

넝쿨장미


부술 수 없는 담을

휴전선 같은 철조망을

넘어버린

핏빛 사랑이여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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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교 다닐 때 썼던 시(詩)다.

그때는 글을 쓰면서 살고 싶었는데,

졸업하고도 한두 해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시를 썼었는데 남은 것이 없다.


이제는 너무 멀리 온 것 같은 느낌이다.


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. 

"나는 다시 시를 쓸 수 있을까?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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