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글의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인 퀵오피스를 깔고 글을 쓰고 있다.
단순한 글자 입력이 전부인 내겐 아주 만족스럽다.
내 태블릿 imuz tx 97d에서 블루투쓰 키보드로 글을 쓰고 있는데, 한/영 변형 입력도 무리없이 잘 되고 잘라내기(ctrl+x), 붙여넣기(ctrl+v) 단축키도 사용이 가능하다.
전에 쓰던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에선 블루투쓰 키보드 한글 입력에 약간 문제가 있었고 단축키는 아예 쓸 수도 없었다.
요즘 간단한 문서작성, 메일 보기 쓰기, 웹서핑, 독서, 동영상 보기 등을 할 때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. 태블릿 피시에서 다 해결한다. 내가 산 몇 안 되는 물건들 중 사용 빈도와 만족도가 높은 놈이다.
그런데 이 앱을 깔고 생각해보니 전화와 태블릿 모두 안드로이드를 쓰면서 점점 구글에 종속되는 것 같다. 주소록, 캘린더, 메모, 드라이브, 문서와 사진들 까지 모두 구글 계정에 연동 사용하고 있다.
구글은 그야말로 나의 "Big brother"다!
내 일정, 기념일, 지인 전화번호, 문서, 만화작업물 크롬에 연동해 놓은 즐겨찾기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은 것들을 난 구글에 맡겨두고 있는 꼴이다.
언제든 그들이 마음 먹으면 내 것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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