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리웨어가 좋다

벡터 그래픽 소프트웨어 잉크스케이프

이뤄질꿈 2009. 11. 23. 21:30

이번엔 벡터 방식의 그래픽 소프트웨어인 잉크스케이프를 소개합니다.


프리웨어 중 포토샵에 대응하는 것으로 김프가 있다면

일러스트레이터나 코렐드로우에 대응하는 것으로 잉크스케이프가 있습니다.

잉크스케이프는 벡터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도구입니다.

기본적으로 오픈웹의 표준인 svg(Scalable Vector Graphics)파일로 작업물을 저장합니다.

그 밖에도 여러 포맷으로 작업물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.

eps파일로 일러스트레이터나 코렐드로우와 파일을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.

하지만 완벽하게 호환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.

사실 이 부분은 저도 해본 적이 없어서(일러스트레이터나 코렐드로우를 깔지 않아서^^;)

어느 정도까지 호환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.
하긴 예전에 썼던 걸 떠올려 보면 일러스트레이터와 코렐드로우도 서로 완벽하게 호환되진 않았습니다.


<잉크스케이프 작업 화면>

잉크스케이프의 작업 화면입니다.

처음 잉크스케이프를 보고 느낀 것이 “어, 이거 옛날 코렐드로우랑 똑같네.”였습니다.

제가 처음에 쓰던 코렐드로우3.0(번들용 제품으로 뭔가에 딸려왔던 거였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군요. --;)과

인터페이스가 거의 같았습니다

물론 기능은 코렐드로우 3.0보다는 훨씬 좋습니다.

예전에 코렐드로우를 써본 적이 있다면 바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
잉크스케이프 역시 여러 O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그런데 제가 써보니 윈도우에서는 타블렛 사용이 잘 안 되더군요.

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리려면 멈춰 버립니다. ㅠㅠ

아마도 리눅스를 중심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.

저도 그다지 복잡한 기능을 써보진 않아서 전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마우스로 하면 잘 작동합니다.


우분투에서는 타블렛 기능이 잘 인식되어서 아래 그림처럼 펜툴을 써서 벡터로 된 손글씨도 쓸 수 있습니다.

당연히 연필 압력이 감지되는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.

잘 활용하면 나만의 재미있는 작업물을 만들 수 있겠지요?

<우분투에서 잉크스케이프로 손글씨 쓰기>


잉크스케이프로 개릭터 만들기, 아이콘 만들기, 포장지 디자인, 웹페이지 디자인, PDF문서 작성 등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.

제가 보기에는 잉크스케이프 역시 김프, 블렌더 등과 함께 아주 훌륭한 자유 소프트웨어 입니다. 

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양한 튜토리얼들(영어의 압박이 있지만... --;) 올라와 있습니다.

열심히 찾다니면서 배우면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습니다.


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잉크스케이프 홈페이지(http://www.inkscape.org/)에서

오른쪽 위의 다운로드 버튼을  누르면  받을 수 있습니다.



잉크스케이프 소개는 여기서 마치고, 다음에 쓸 글에서는 잉크스케이프를 이용한 아이콘 만들기를 해보겠습니다.